미리캔버스 기여자를 활동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 활동은 처음에 요소만 업로드할 수가 있었습니다.
요소란 템플릿을 꾸밀 때 사용할 디자인 단위들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기여자는 그 요소들만 업로드가 가능했는데 이제 템플릿 크리에이터도 개방했답니다.
소문나지 않았던 템플릿 기여자 사전 오픈
저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공부하다가 알게 됐었습니다. 처음에는 베타 버전이라 요소 크리에이터로 활동이 활발하고 기여도가 높은 사람들에게 우선으로 열어줬었다고 합니다.
저 또한 궁금해서 미리캔버스 기여자 고객센터에 질문 했더니 비슷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베타 버전이 시행되고 한동안 닫혀 있어서 저 같은 경우 베타 버전일 때 활동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기여자들에게 템플릿 크리에이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오픈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픈이 되었을 뿐 심사에 들어갈 수 있는 요건이 좀 까다롭습니다.
그 이유는 템플릿이란 카테고리는 생성되었지만 템플릿 업로드 권한신청을 신청해서 승인 받은 사람만 크리에이터로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진과 같이 카테고리에 요소 밑에 ‘템플릿’이라고 하나 더 생겼습니다.
캔바에서 템플릿 크리에이터로 승인됐던 저로서는 미리캔버스는 승인이 되지 않아서 아쉬움이 큽니다.
템플릿 크리에터의 선정 기준은?
평소 요소 기여자로써 활동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잘 해왔던 기여자에게 권한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퀄리티가 높은 요소가 많을 수록 유리하다고 합니다.
선정 될 수 있는 기준의 개인적 견해
제 생각에는 적어도 1,000개 요소 이상 꾸준하게 업로드 한 기여자에게 권한을 주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1,000개면 굉장히 많을 것 같지만 기여자 활동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월 30만 원 이상의 부수익을 올리는 대부분의 기여자 분들은 1,000개는 기본이라는 것을 알겁니다.
저 역시 그래서 그렇게 목표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산, 육아 핑계로 활동을 드문드문하게 돼서 현재까지 겨우 300개 갓 넘겼습니다.
이 정도 수준으로는 꾸준하게 월 30만원, 50만원은 커녕 10만 원 이상의 부수익은 어림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퀄리티 좋은 요소를 많이 제작한 크리에이터에게 우선권을 줬을 거라 생각 들어요.
이게 처음에는 기본적인 도형이나 아이콘 같은 게 많이 쓰이다 보니 정말 단순 도형이나 모양도 쉽게 승인되었고, 가장 인기 있는 요소였었답니다. 화살표라던가 동그라미 이런게 제일 인기 요소로 올라가서 의아한 날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내용을 많이들 공유하여 그런 디자인 요소들이 많이 포화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단순 도형이나 아이콘, 색상만 변경한 같은 디자인 요소들은 비승인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저번에는 승인해 줬는데 이번엔 뭐가 문제지?’ 했었는데 이런 문제점 때문이었나 봅니다.
템플릿 제작으로 실력 업그레이드
단순 요소들을 제작하는 건 사실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쉽게 도전하기 좋고, 그에 비해 수익도 꽤 괜찮은 파이프라인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현타가 왔습니다.
저는 디자인학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디자인에 자신 있는 스타일도 아니랍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엣시에 디지털 파일 판매하는 것에 꽂혀서 캔바, 일러스트 등을 다루며 드로잉부터 템플릿까지 제작하는 것에 어느 정도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품을 제작해서 올렸는데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갈 때마다 뿌듯함과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요소들만 제작하다 보니 창의성도 떨어지는 것 같고, 디자인 감각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기여자 활동에 덜 에너지를 쏟았던 것도 있었는데, 템플릿 기여자 활동도 가능하도록 열어준다면 개인적으로 자기 계발도 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너무 실력이 좋은 사람들에 비교되면서 좌절도 하겠지만, 파이프라인의 길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답니다.
공식적으로 템플릿 기여자 활동도 가능하게 승인이 되길 기다려보고 있습니다. 언제 또 이렇게 기회가 올지 모르니 꾸준히 기여자 활동에 충실해야겠습니다.